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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드기매개 감염병 추가 발생
 서울일보 13-07-12 05:41 | 최종업데이트 13-07-12 05:41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전라남도는 도내에서 진드기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삼성 서울병원에서 전남에 사는 70대 남녀 두 사람이 진드기매개 감염병 의심환자로 신고돼, 한 명은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고 다른 한 명은 입원 치료 중 지난 8일 숨졌다. 또 전남대병원에 치료중인 70대 남자가 9일 의사환자로 추가 신고 돼 역학조사 중이다.

순천 조례동에 사는 K모(73) 씨는 이달 초 두통 등 증상으로 순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 받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후 지난 4일 진드기매개 감염병 의심환자로 진단 신고 돼 국립보건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고흥 봉래에 사는 P모(79세 여) 씨는 발열과 식욕 부진 등 증상으로 지난2일부터 5일까지 고흥에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후 의사환자로 진단 돼 치료 중 8일 숨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P 씨의 혈액검체를 검사 중이다.

해남 황산면에 사는 J모(74세) 씨는 지난달 중순 논일을 마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한 후 발열과 오한, 설사 등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지난 5일 광주 전남대 병원으로 옮긴 후 의사환자로 진단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혈액 검사 중이며 현재 증상은 호전 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10일 도내 최초 확진환자 발생 이후 그동안 신고 사례가 없다가 의사환자신고와 함께 양성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과 긴밀히 협의하며 야생진드기 접촉 여부 등 감염 경위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순천 K 씨는 6월 말 매실작업과 함께 야외활동 이후 두통 등 이상 증상이 있었고 사망한 P 씨는 아직 야생진드기와 접촉력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중인 K 씨 상태는 양호하며 퇴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내 22개 보건소를 통해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의료기관에서 의심증상 환자를 진단한 경우 진단·신고기준에 따라 즉시 신고해 줄 것과 7월부터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구축된 확진검사체계를 활용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해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야생진드기는 들, 산, 묘지, 전답 주변 등 야생동물이 활동하는 수풀과 나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있고 야생진드기 중 0.5%(200마리 중 1마리) 정도만이 감염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개인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전국 진드기매개 감염병 양성 확진 환자는 15명이며 이 중 8명이 숨졌다. 전남지역 양성 환자는 지난달 10일 확진된 보성 C모(74세, 여) 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C 씨는 지난달 8일 퇴원했다.
 서울일보 13-07-12 05:41 | 최종업데이트 13-07-12 05:41    프린트    이메일보내기 | 목록보기 
이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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