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돌아오는 김부겸 "출신지 아닌 출신고 표기한 靑 치졸"

김봉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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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소신발언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현역 국회의원이자 개각 대상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와대가 2기 개각 후보들의 약력을 '출신지'가 아닌 '출신고등학교'로 표기한 것에 대해 "치졸스럽다"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번 개각에 포함된 7명 장관 중 TK(대구·경북) 출신이 1명도 없다'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측면이 있더라도 한 국가의 인사에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지나치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 의원이 "출신 지역을 숨기고 출신고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4명이었다"며 "특정 지역이 소외감을 느끼는 불균형 인사는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늘 하던 방식이 아닌 출신고별로 발표하는 발상은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 조금 치졸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제가 국회로 돌아가서 그런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인사를 하면 늘 그런식으로 평가가 엇갈리기 마련이지만 한 국가의 인사를 그런 잣대로 들이대는 것은 지나치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부겸 장관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국회 업무보고에서 "그간 많이 지도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부족함이 많음에도 장관직을 무난하게 수행했다"고 밝히며 "제가 다시 여의도,여러분 곁으로 돌아오더라도 따뜻하게 반겨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행안부 장관 후임으로 진영 의원을 새 행안부 장관에 내정했다.김부겸 장관은 당과 국회로 돌아와 내년 총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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