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마을공동체 생활 ‘닥밭골마을 사람들 이야기’ 발간

서유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2 18: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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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부산역전 대화재로 형성된 닥밭골 마을의 생활사, 주민들의 생애사 등 복원

 닥밭골 마을

 

[내외신문]서유진 기자= 부산시는 부산 일대 마을의 생활사와 주민들의 생애사를 복원하기 위하여 마을공동체의 경험과 기억을 조사·채록해, 발췌·편집한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3권 ‘닥밭골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올해 6월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시사편찬실)에서는 부산 일대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체험과 기억을 채록·정리해 미래의 부산역사 연구자료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동구 안창마을을 시작으로 구술조사 사업을 해 오고 있다.

그중 유익하고 흥미로운 자료를 발췌·편집해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이라는 책자를 발간, 시민들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감전동 사람들 이야기’와 ‘학장동 사람들 이야기’를 간행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닥밭골마을 사람들 이야기’출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매축지마을 사람들 이야기’와 ‘아미동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닥밭골마을 사람들 이야기’에 담길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전쟁(1950∼53)과 부산역전 대화재(1953.11)를 계기로 닥밭골로 대거 모여든 ‘피난민(避難民)’의 내력과 당산제 등의 전통적 의례 양상 ▲1960∼1970년대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고도성장’ 아래 닥밭골 공동체의 경제활동과 2010년 전후로 착수됐던 도시재생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진솔한 목소리 ▲마을 공간의 변천과정은 물론 해방부터 현재까지 구술자의 생애를 시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진자료 ▲부산 지방(역)사 연구 동향과 한계, 그에 따른 연구방법론 전환을 제기하는 한편 구술조사에 입각하여 미시사적 관점으로 닥밭골의 근현대사를 풀어낸 전문연구자 해제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술자료로 본 마을의 형성과 변천 그리고 마을공동체의 일상사와 생애사를 중심으로 한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발간은 문헌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획의 산물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책자를 꾸준하게 발간해 부산 근현대사의 역동성과 다면성을 보여줄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내외신문 / 서유진 기자 busan@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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