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사고 없는 겨울나기

임영화 기자 / 기사작성 : 2018-11-29 1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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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인천에 첫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어릴 적 동심보단 이제는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된다. 지난달 23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전에 비해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고되면서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빙판길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그 중 매연, 먼지가 섞여서 얼음으로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는 검은 아스팔트와 구별이 가지 않기에 더욱 위험하다. 얼어붙은 빙판길은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은 만큼 운전자들은 차간거리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속도를 평소의 절반으로 감속 운행하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빙판길에 진입하여 속도를 줄일 경우엔 가급적 풋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고 대신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사고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다급하게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짧게 여러 번 나눠 밟는 것이 미끄럼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졸음운전 위험성이 높아진다. 추운 날씨 탓에 짧은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차를 타면 먼저 하는 일이 시동을 걸고 히터를 켜는 것이다. 히터가 작동되면 따뜻함과 동시에 외부공기가 차단되어 뇌에 산소가 부족해 잠이 오거나 집중력이 감소되어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특히, 장거리 운행하게 되면 피로감 증가와 집중력 저하로 몸이 나른해지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중 수시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로 순환시켜주고, 최소 2시간마다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지루하지 않게 껌이나 사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휴식 후에도 졸음이 온다면 반드시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여 한숨 자고 운전하도록 해야 한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역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찰에서는 무단횡단 위험지역을 지정하여 위험성 홍보와 이와 관련된 현수막 설치 및 계도단속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겨울철 무단횡단 교통사고 발생 시 다른 계절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입어 행동도 느려질 뿐만 아니라 추위에 몸이 얼어붙어 반사 신경이 느려져 교통사고 시 피해정도가 심하기 때문이다.

 

보행자들은 조금 춥더라도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도 등 도로횡단시설을 이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안전사고로 빼놓을 수 없는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나 가스가 새는 곳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난방기기 주위에 이불이나 커튼 등의 가연성 제품이 있는지 꼼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 사용 시 플러그와 콘센트를 완전 접촉시키고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콘센트 사용 시 한꺼번에 여러 가지 전기기구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안전 사고예방법 중 돈이 많이 들거나 수고스러운 것은 거의 없다. 조금만 신경써주면 겨울철 안전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평소 생활 속에서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삼산서 경비작전계 경장 박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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