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14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혐의 부인...

김봉화 기자 / 기사작성 : 2019-01-12 0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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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쉬고 재조사 혐의 대부분 부인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 검찰 조사를 마치고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전직 대법원장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 30분 남짓의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11일)밤 11시 55분쯤 귀가했다.사진=이판석 기자.

 

양 전 대법원장은 어제 오전 9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전 9시 반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밤 늦게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선 양 전 대법원장은 '김앤장과 강제징용 재판을 논의했다는 문건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검찰은 중앙지검 15층에 마련된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이뤄진 어제 조사에서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각종 혐의들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대법원이 전범기업의 손을 들어주도록 개입했다는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와 상고법원 등에 반대하는 특정 법관들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양 전 대법원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한 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조사는 하루 쉬고 내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인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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