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공단소방서. 대형소화전 설치를 통한 현장 급수체계 확보하자!

임영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1 0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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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류민규
▲ 소방경. 류민규
오늘은 대통령 해외 순방에 따른 관내 취약지역 순찰을 실시했다.

 

문학산 끝 부분, 연수구 청학동의 가장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 잡은 청학요양원에서 부터 청량산아래 위치한 호불사 그리고 흥륜사 인근 등산로 주변을 살펴봤다.

 

인근 야산에는 온통진달래 꽃이 피어있어 등산객을 반기는 듯 한 모습이다.  등산객들의 모습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여유 있게 보였고 그 중에는 등산로 주변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주변을 정리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짐을 느끼면서 소방서로 발길을 돌린다.   소방서로 복귀하던 중에 도로주변에 설치된 소화전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같이 작은 소화전(소형소화전)만 눈에 띄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역시 소방관이야 하면서 남동공단 인근까지 왔다.

 

평소에 다니던 길을 유심히 바라 봤는데 그래도 작은 소화전만 눈에 보인다. 내가 알고 있는 소화전은 큰 소화전(대형소화전)도 있는데 왜 작은(소형)소화전만있을까. 의문을 품고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소화전설치규w정을 찾아봤다. 소방법에는 소화전에 65mm를 이용해서 화재를 진압하거나 소방차에 물 보급을 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소방차고에 있는 소방차량을 살펴봤다. 소화전을 활용해서 소방용수보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65mm밖에 없음을 확인 했다.

 

대형화재시 소방용수가 생명인데 다시 한 번 의문을 품게 된다. 그때 어렴풋이 예전에 소형소화전과 대형소화전을 비교해서 물 보급능력을 측정했던 결과가 떠올랐다. 

 
대형 소화전에 100mm 직결관을 이용하여 물을 보급할 경우, 소형소화전에 소방호스를 이용하여 물을 보급할 때보다 최대 60% 가까이 빠르게 물을 보급 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었다.

 

이렇게 대형소화전이 소형소화전보다 물 보급을 빠르게 할 수 있음에도 현장에서 사용하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이유를 곰곰이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첫째 소방법에는 소화전에서 물 보급시 65mm를 사용하게 되어 있었다.

즉, 대형소화전(구경:115mm)을 설치하지 못한다.

 

둘째 대형소화전이 설치되어 있어도 구경 115mm는 소방차와 연결할 장비가 없어 사용하지 못한다.

 

최근 우리마음을 아프게 한 강원도 산불 그리고 공장의 대형화재로 다량의 소방용수가 필요함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우리소방에서도 관련법령을 개 정해서 대형소화전 설치와 소방차를 연결하는 장비를 만들어 소방용수를 보급 받는다면 보다 원활한 소방용수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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